[나는 솔로] 모태솔로 특집, 광수의 상황극
- 시간
- 수 오후 10:30 (2021-07-14~)
- 출연
- 데프콘, 전효성, 송해나, 이이경
- 채널
- ENA PLAY
2월 1일 방영분으로
나는 솔로가 난리가 났는데요..
난리의 중심에 광수가 있네요
지난 81화에서 대화방식과 태도의 문제로
옥순이 광수를 거절했어요
82화에서는 남자 출연자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졌는데요
광수는 옥순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명분으로
옥순을 선택했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광수는 옥순에게 가서
자신이 미리 짜온 상황극 시나리오를 설명하고
상황극을 시작해요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명분으로
옥순을 선택했지만
또 독선적인 방식으로
상대방(옥순)의 의사는 묻지도 않은 채
혼자만의 연극을 시작한 거죠
게다가 광수의 상황극이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결혼한 지 1년이 채 안된
신혼부부가 싸웠는데
술 먹고 들어온 남편이랑
이야기하다가 화해하는 상황
자신이 분명 거절했는데
결혼한 지 1년이 안된 신혼부부
라는 말을 들은 옥순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게다가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사람이
술에 취한 설정이라니..
잘 마무리하러 온 게 아니라
결국엔 옥순에 대한 미련과
자신의 답답함을 해소하러 찾아온 거죠
광수님이 눈감고 바로 상황극 돌입하면서
술주정 연기하는데
옥순님 진짜 황당하다는 표정이더라고요
옥순님 표정=시청자 표정

계속해서 대화 방식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옥순
잘 마무리하고 싶어서 왔다면서
독선적인 태도로 옥순에게 불쾌감을 주는 광수

방송이라 많이 참는 옥순...



결국 젠틀하게 폭발한 옥순

광수의 표정이나 태도를 보면
여자 출연자분들이 솔직하게
비호감인 점을 말해줘도
굉장히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더라고요
(영자와의 대화에서도 저런 태도였어요)
위의 캡처본에서도 보면
말로는 ‘그만둘게’라고 하지만
표정이나 태도는 인정하지 못하는 느낌이거든요

그만하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옥순
여기서 그만하라는 건
앞으로 선택도 하지 말고
호감표시도 하지 말고
친근하게 굴지 말라는 것이거든요
너랑은 잘 될 마음 아예 없으니까요
.
.
.
.
.
그. 런. 데!!!!

그런 옥순에게
그냥 기억 몇 개만
남기고 갔으면 좋겠어
라는 광수...
결국 옥순은 너무 답답하고 화나서
울어버립니다
옥순 입장에선 광수와 관련해서
전혀 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다른 남자 출연자랑 잘되기도 바쁜데
도돌이표처럼 또 광수가
좋은 기억으로 남자고 하니까 답답한 거죠
그냥 실례했다고
사과하고 나가세요 제발...

이 꽉 물고 모든 게 고맙다는 광수...
인간은...
자기 자신이 문제를 느끼고 변하지 않으면
아무도 고쳐줄 수 없는 것 같아요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ENA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