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포핸드와 테니스 레슨 받는법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 테니스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주2회(수요일, 금요일) 레슨 다니면서 꾸준히 배우는 중. 이번 주말엔 테린이 대회도 나간다. 대회를 나가야 목표도 생기고, 테니스 레슨 받을 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테니스 포핸드>
포핸드를 오래 배웠지만 여전히 스윙이 이상하고 실전 게임에서 아웃되거나 걸리는 공이 많아 아직도 포핸드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테니스를 쳐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테니스에서 가장 어려운 게 포핸드다. 백핸드야 투핸드가 대세라 비교적 스윙 만들기도 쉽고, 에러도 적지만 포핸드는 한 손으로 쳐야 하고 팔로만 쳐서도 안되기 때문에 어렵다. 무엇보다 예쁜 포핸드를 만드는 게 가장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포핸드 레슨이 지겹지도 않고 항상 새롭다. 포핸드를 못하면 테니스를 칠 수가 없고 재미를 느낄 수도 없다.


<테니스 레슨 받는 법>
1. 일대일 레슨이 가장 좋다. 코치님한테 피드백받기도 좋고, 코치님이 나의 문제점을 디테일하게 봐주기 더 편하다.
2. 테니스 치는 모습 찍기 완전 추천. 백날 옆에서 너 이상하게 친다고 이야기해 줘도 본인은 잘 모른다. 하지만 영상을 찍어보면 옆에서 해주는 피드백이 바로 납득 간다. 테니스는 폼이 정말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특히 더 그렇다. 이상하게 치면 아무리 게임을 잘해도 테니스 잘하는 사람, 잘 배운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3. 코치님한테 많이 물어보기. 이건 1번과 이어지는 맥락인데 궁금한 것, 안 되는 점, 이해가 안 가는 피드백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물어봐야 한다. 무조건 알아듣는 척 고개 끄덕이지 말고, 내가 느끼는 문제점을 말씀드려야 코치님도 도와줄 수 있다.
4. 레슨뿐만 아니라 코트 잡아서 조금이라도 더 쳐보고, 여건이 된다면 볼 박스 많이 쳐보기. 테니스 모임이나 같이 레슨 받는 사람들 중에 테니스 친구를 만들어서 공 감각을 익히는 게 좋다. 폼 망가진다고 랠리 하지 말라는 코치님들도 계시지만 공을 다루는 느낌을 익혀야 하고, 레슨만으로는 연습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테니스 친구들과 코트에 자주 나가보는 걸 추천한다.